美백악관 “北 SLCM 발사 평가중…한반도 안정조치 저해 용납 않을 것”

  • 뉴스1
  • 입력 2023년 3월 14일 06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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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3일(현지시간) 북한의 잠수함발사순항미사일(SLCM) 발사와 관련해 구체적인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며 북한의 도발이 한반도 안정을 위한 조치를 저지·제한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캘리포니아행에 동행한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관련 질문에 “북한은 2016년 잠수함발사미사일 능력을 처음 시험한 이후 이를 개량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북한은 다양한 (잠수함발사미사일 발사) 반복을 시도하고 있다”면서 “지난 24시간 동안 그들(북한)이 잠수함에서 2발의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발표하는 것을 보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어 “우리는 여전히 그것을 연구하고 있고, 그것이 북한의 능력 측면에서 무엇을 의미하는지 평가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북한이 취하는 어떠한 행동도 우리가 한반도의 안정을 지키기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조치를 하는 것을 저지하거나 제한하도록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한국의 합동참모본부는 한국시간으로 13일 북한이 전날(12일) 오전 함경남도 신포 앞바다에서 순항미사일 2발을 잠수함에서 발사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북한은 해당 미사일을 ‘전략순항미사일’이라 밝히며 핵 탑재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북한은 지난달 18일 미국 본토를 사정거리에 둔 화성-15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시험발사한 데 이어 이번에 잠수함발사 순항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올해 들어 미사일 도발을 이어가고 있다.

(워싱턴=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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