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JM’S 민주당 표현 사과하라”… 태영호 “尹에 깡패라더니 어이없어”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3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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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겨냥해 “JM’S 민주당”이라고 비판했던 국민의힘 태영호 최고위원(사진)이 민주당의 사과 요구에 대해 “어이가 없다”며 일축했다.

태 최고위원은 14일 페이스북에 ‘돈안지유돈 불안지유불(豚眼只有豚 佛眼只有佛·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이고 부처 눈에는 부처만 보인다)’는 제목의 글을 올린 뒤 “(민주당이) ‘JM’S 민주당’이라는 게시물을 올린 게 비열하다고 하면서 똑같이 따라 하고 있으니 어이가 없다”며 “그럼 대통령을 깡패로 보는 이재명과 민주당은 무엇인가”라고 맞받아쳤다.

태 최고위원은 “이 대표는 지난달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을 향해 ‘깡패’라며 폭언을 한 바 있고 기자간담회에서 본인을 향한 검찰의 정상적 법 집행을 ‘오랑캐 침략’ 등에 빗대며 수사팀에 모멸감을 줬다”며 “수사가 죄어오니 이를 ‘깡패’로 폄훼하는 제1야당의 졸렬한 태도를 국민들은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앞서 태 최고위원은 12일 이 대표의 이니셜 ‘JM’을 따 ‘JM’S 민주당’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를 두고 종교 단체 JMS 총재 정명석을 연상시킨다는 해석이 나오자 민주당 황명선 대변인은 “성 착취 논란 등 최악의 사이비 종교 단체와 엮어 민주당과 당 대표를 욕보이려는 비열한 정치에 분노한다”며 “민주당과 제1야당 대표를 욕보인 데 대해 공개적으로 사과할 것을 요구한다”고 반발한 바 있다.

#태영호#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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