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北 ICBM 발사 직후 ‘공중강습 훈련’ 영상 공개

  • 뉴스1
  • 입력 2023년 3월 16일 09시 33분


코멘트
주한미군이 16일 공개한 공중강습훈련. 주한 미2사단 페이스북
주한미군이 16일 공개한 공중강습훈련. 주한 미2사단 페이스북
주한미군이 16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직후 공중강습 훈련 개최 사실을 공개하며 대북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주한 미 육군 제2사단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랜서 여단’과 제2전투항공여단이 오늘 아침 ‘전사의 방패’(WS·워리어실드) 공중강습훈련을 했다”며 현장을 촬영한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엔 최소 5대의 UH-60 ‘블랙호크’ 헬기에 탑승한 장병들이 훈련 지역에 내리는 모습과 장병들이 경계 임무를 수행하는 중 헬기가 다시 이동하는 모습 등이 담겼다.

‘랜서 여단’ 장병들은 이번 훈련에서 적 주요 시설을 타격하고 장악하는 연습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한미군은 공중강습 훈련을 주기적으로 실시한다. 그러나 훈련 당일에 소셜미디어(SNS)에 관련 영상까지 공개한 건 이례적인 일이다.

주한미군이 16일 공개한 공중강습훈련. 주한 미2사단 페이스북
주한미군이 16일 공개한 공중강습훈련. 주한 미2사단 페이스북


이와 관련 주한미군의 이날 영상 공개엔 올 전반기 한미연합 군사연습 ‘자유의 방패’(FS·프리덤실드) 기간(13~23일) 연이어 도발을 벌이고 있는 북한을 겨냥한 메시지가 담겼단 해석도 나온다.

우리 군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7시10분쯤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1발을 발사했다.

북한은 지난 9일엔 근거리탄도미사일(CRBM) 6발을, 12일엔 잠수함발사순항미사일(SLCM) 2발을, 그리고 14일엔 황해남도 장연 일대에서 KN-23 추정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2발을 쏘는 등 FS 시작 즈음부터 2~3일에 1회꼴로 미사일 도발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