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손자 ‘현역 장교 마약·성범죄’ 주장… 軍 “사실 확인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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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3월 16일 11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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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전 대통령 손자 우원씨. (인스타그램 갈무리) ⓒ 뉴스1
전두환 전 대통령 손자 우원씨. (인스타그램 갈무리) ⓒ 뉴스1
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 손자 우원씨(27)가 마약 투약 및 성범죄 의혹을 제기한 공군 중위 2명에 대해 군 당국이 사실 확인 작업에 나설 방침이다.

국방부 조사본부 관계자는 최근 전씨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가족·지인에 대한 각종 의혹 등을 제기하면서 현역 군 장교가 거명된 데 대해 “사실 확인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전씨는 SNS를 통해 형의 친구인 현역 군인 A씨가 “코카인 및 강력 마약을 사용한 중범죄자”라며 “내게 마약을 권한 적인 있다”고 주장했다. A씨는 국방부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씨는 다른 현역 군인 B씨에 대해선 “사기꾼 및 성범죄자”라며 “여성들의 허락 없이 사진·동영상을 촬영한 이력이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B씨는 공군 직할부대에서 근무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 조사본부는 전씨의 이 같은 주장과 관련, 향후 사실 확인을 거쳐 구체적인 혐의가 포착될 경우 본격적인 수사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사실 확인’은 형사 입건과 입건 전 조사(내사) 이전 단계다.

이에 대해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조사본부의) 검토에 따라 이후 필요한 후속 절차가 진행될지 등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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