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조계종 예방…“배려·존중 위한 노력, 수시로 가르쳐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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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3월 16일 14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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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6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장인 진우 스님과 만나 합장하고 있다. 2023.3.16/뉴스1 ⓒ News1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6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장인 진우 스님과 만나 합장하고 있다. 2023.3.16/뉴스1 ⓒ News1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6일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을 예방했다.

김 대표는 이날 서울 종로구 조계사 내 한국불교역사 문화기념관에서 진우스님과 15분여간 면담했다. 당에서는 이철규 사무총장, 강민국 수석대변인, 구자근 당대표 비서실장이 배석했다.

진우스님은 당선 축하 인사와 함께 “과거는 이미 흘러갔고 미래는 아직 오지 않았고 가장 중요한 건 현재 같다”며 “국가와 국민이 무엇을 원하는지 잘 살펴서 해주시리라 믿고 응원하겠다”고 덕담을 건넸다.

김 대표는 이에 “우리나라 정치상황도 그렇고 각종 상황이 그런데 갈등이 커지고 있고 너무 첨예하게 양극화된 것 아닌가 우려된다”며 “정치권에서 저를 포함해 조금 더 상대에 대한 배려와 존중의 말씀을 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하지 않나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답했다.

진우스님은 또 “정치권에선 서로의 투쟁이나 상대적인 의견들을 좁혀나가고 그것을 부추기지 않는 정치를 해주시면, 정신적인 부분에선 종교나 문화인이 함께 담당해 국민들이 궁극적으로 편안해지고 서로 화쟁하고 행복해질 수 있는 선진국, 선진 시민으로 가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으며, 이에 김 대표는 “화쟁정신(으로) 스님이 그동안 다 포섭하고 수용하고 하는 데 뛰어난 경험이 있으시니 수시로 가르쳐주길 바란다”고 답했다.

양측은 면담 이후에는 오찬을 함께 하며 추가 대화 시간을 가졌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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