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한일정상회담, 안보·경제위기 돌파구이자 미래세대 위한 결단”

  • 뉴시스
  • 입력 2023년 3월 16일 14시 41분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6일 일본에서 열리는 한일정상회담에 대해 “안보 및 경제 위기의 돌파구를 마련하는 것이며 나아가 우리 미래세대를 위한 결단이라고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일본은 좋든 싫든 우리의 주요 경제 파트너일 뿐만 아니라 북한이 야기하는 안보위기를 대응하는데 있어서도 반드시 공조해야하는 국가”라며 “긴밀한 협력과 공동대응이 절실한 만큼 장기간 대립과 갈등을 이어가는 건 양국 모두에게 손해”라고 말했다.

그는 “일본도 책임있는 국제사회 일원으로서 이에 상응하는 진지한 호응조치를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대일본 외교를 비판했다.

그는 “문재인 정권은 5년 동안 강제징용 배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며 “죽창가만 불러대며 반일감정을 국내 정치용으로만 써먹었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은 정부의 해법을 폄훼하고 곡해하며 또 다시 반일정서를 자극해 정치적 이득을 보려고 혈안”이라며 “무책임한 반일선동에 현혹될 국민은 없다는 점을 인식해야한다. 국민의힘은 12년만에 이뤄지는 양국간 정상회담인만큼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게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대표는 당내 민생경제살리기 특위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전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난 이야기를 꺼내며 “어제 이 대표와 민생을 위해 협치하자는 이야기를 나누었다”며 “민생 관련 시급한 경제법안은 신속하게 처리돼야한다. 민주당의 전향적인 자세 전환을 촉구한다”고 했다.

김 대표는 “창원 간첩단 사건 피의자 4명이 어제 구속 기소됐다”며 “민주노총 사무실에서 발견된 윤석열 정부 퇴진시위 내용 등이 담긴 북한의 지령문과 민노총 조합원들이 작성한 대북 충성문은 가히 충격적”이라고 했다.

그는 “민노총이 아니라 북노총 같다”며 “민주당 정권의 묵인과 방조로 우리 사회 곳곳에 간첩들아 암약하고 있었다. 간첩들을 발본색원해야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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