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11시 5분경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북한의 탄도미사일은 800 여 km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하였으며, 세부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종합적으로 분석 중에 있다”고 전했다.
이번 발사는 23일까지 예정된 한미 프리덤 실드(FS) 연합훈련을 겨냥한 도발인 것으로 보인다.
앞서 17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조선반도(한반도) 지역에서 대규모 군사연습을 빈번히 벌이고 있는 미국과 남조선(남한)에 그 무모성을 계속 인식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합참은 이번 도발에 대해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 행위로서,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임을 강력히 규탄하며, 이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군은 확고한 연합방위태세 하에 계획한 연합연습과 훈련을 강도 높고 철처히 시행하면서,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기초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날 미사일 발사는 지난 16일 평양 순안에서 동해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을 쏘아 올린 후 3일 만에 이뤄진 도발이다.
지난 9일에는 남포 일대에서 서해 방향으로 근거리탄도미사일(CRBM) 6발을 발사했다. 사흘 후인 12일에는 함경남도 신포 인근 해상에서 잠수함발사순항미사일(SLCM)을 쐈다. 이어 14일 오전에는 황해남도 장연 일대에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2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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