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13~17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5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36.8%,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60.4%였다.
2주 연속 긍정평가는 하락하고 부정평가는 상승했다. 3월1주차 조사에서 42.9%를 찍은 긍정평가는 3월2주차 조사에서 38.9%로 내려온 뒤 또다시 2.1%포인트 떨어졌다. 부정평가는 3월1주차 조사에서 53.2%였으나 3월2주차 때 58.9%로 상승한 데 이어 1.5%포인트 더 상승하면서 5주만에 다시 60%대로 올라섰다.
윤 대통령 국정 지지율 일별 지표를 보면 14일 36.2%, 15일 36.2%, 16일 37.5%, 17일 37.6%였다.
권역별 지지율을 보면 서울 37.4%(0.2%포인트↓), 인천·경기 34.0%(4.0%포인트↓), 대구·경북 51.1%(1.9%포인트↓), 부산·울산·경남 40.7%(3.1%포인트↓), 대전·세종·충청 41.1%(0.3%포인트↑), 강원 50.2%(0.1%포인트↑), 광주·전라 16.6%(1.2%포인트↓), 제주 29.4%(1.4%포인트↑)였다.
윤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하락세임에도 20대 지지율이 반등한 것은 ‘주 69시간 근무’ 논란 속에 이른바 MZ세대 이야기를 듣겠다는 소통 의지에 반응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오른 반면 보수층에서는 지지율이 떨어진 점도 눈에 띈다.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6.4%, 국민의힘 37.0%, 정의당 3.7%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도는 3.8%포인트 상승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도는 4.5%포인트 하락하면서 양당 간 격차는 9.4%포인트를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도가 국민의힘 지지도보다 오차범위 밖에서 높게 나타난 것은 지난 1월4주차 조사 때 이후 7주 만이다.
윤 대통령 지지율보다 국민의힘 지지도 낙폭이 더 크게 나타난 것은 김재원 최고위원이 전광훈 목사 예배에서 헌법 정신에 5·18정신을 넣는데 반대한다는 취지로 발언해 논란이 인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2.0%포인트. 응답률은 3.2%다. 2023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가중을 부여했다. 자세한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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