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이재명, 국익 얘기할 자격 있나…사익추구 국가대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운데)와 박홍근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관계자들과 참석자들이 25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린 ‘대일 굴욕외교 규탄 범국민대회’에 참석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3.3.25/뉴스1

국민의힘은 25일 ‘대일 외교 규탄 장외 집회’를 주최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후안무치하다”며 “이재명 대표가 과연 국익을 이야기할 자격이나 있느냐”고 비판했다.

김민수 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민주당은 지난주에 이어 또다시 서울 도심 한가운데서 반일 장외집회를 개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방탄만을 목적으로 서울 도심을 장악하고 있다는 것을 모두가 알고 있기에, 매주 주말 장외 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모습은 후안무치하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 대표는 정치적 사익을 위해 성남시정을 이용했고 사법의 심판 앞에서는 자신의 방탄을 위해 공당을 남용하고 있는 ‘사익 추구 국가대표’ 아니냐”며 “한일 관계 정상화가 이 시대가 요구하는 진정한 국익”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또 “지금 대한민국을 둘러싼 모든 환경이 한일관계 정상화를 요구하고 있다”고 했다.

김 대변인은 “북한은 거듭해서 무력도발을 일삼고 있고, 이제는 핵무기에 있어서 수중에서 공중폭발 시험발사까지 성공을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그렇기에 이웃 국가인 일본과의 안보 협력은 필수적이고 경제에 있어서도 세계 무역질서가 재편됨에 따라 일본과의 협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치적 이익을 위해 반일만 외치다가 국제적 외톨이 신세를 자임했던 문재인 정권의 후예인 민주당은 이 대표 방탄에 또다시 눈이 멀어 시대의 변화를 읽지 못하고 국익을 저버리느냐”며 “민주당이 아전인수식 ‘국익’을 말할 때마다, 민생의 봄을 기다리는 국민들의 한숨만 늘어날 뿐”이라고 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