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소구경 화기 제조업체 SNT모티브가 신형 소총 개발과 해외 수출을 위한 글로벌 영업 활동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SNT모티브는 2월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아랍에미리트(UAE) 수도 아부다비에서 열린 중동 지역 최대 방산전시회 ‘IDEX 2023’에 참가해 다양한 소구경 화기들을 선보였다. 이 전시회는 60개국 1500여 방산 업체들이 참가했으며, SNT모티브도 우리나라 30여 방산 기업들과 함께 했다.
‘IDEX 2023’ SNT 부스 내에서 현지
군관계자에게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SNT모티브 제공 SNT모티브는 독자 기술로 탄생된 STC-16 특수작전용 기관단총과 STSM-21 기관단총을 비롯해 K15 경기관총, K16 기관총 등 다양한 라인업의 화기들을 전시회에 선보였다. 이 밖에도 권총, 저격용 소총 등을 함께 선보여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글로벌 풀라인업 소구경 화기 제조업체’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STC-16 특수작전용 기관단총은 ‘모듈화’ 개념을 적용해 독자 기술로 개발됐다. 군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성능을 업그레이드하며 용성과 편의성, 신뢰성, 정비성 등을 향상시켰다. 오른쪽-왼쪽 사수 모두 사용할 수 있으며 특수 작전에도 용이하다.
STC-16 5.56mm 특수작전용 기관단총 조준 장면. SNT모티브 제공STSM-21 9㎜ 기관단총은 특수전을 위해 개발 중이다. 현재 공개된 버전은 초기 모델에 편의성을 향상시켜 선보였다. 총열과 개머리 모듈화로 교체가 쉽다는 점이 강점이다. 특히 개머리는 강성과 내구성이 높은 신축형 경량 개머리를 적용했다. 탄창 교체 버튼, 조정 간 레버, 장전손잡이 등은 왼손잡이 사수의 사용 편의성을 고려했다. 총열덮개의 무게를 줄였으며 다양한 장비를 장착할 수 있다.
STC-16 5.56mm 특수작전용 기관단총 사진
(혹한기훈련). SNT모티브 제공K-14 7.62㎜ 저격용 소총은 2013년 독자적으로 개발했다. 초정밀 기술이 집약돼 정확도 1MOA(100야드 밖에서 사격 시 1인치 표적 안에 탄착군 형성) 기준의 시험 평가를 충족했다. 일발필살의 우수한 성능을 발휘하며 보병대대 전력 증대를 위해 사용되고 있다.
K15 5.56mm 기관총 사격 사진. SNT모티브 제공K15 5.56㎜ 기관총은 1989년부터 양산해 현재 군에서 사용 중인 K3 경기관총의 후속 화기다. K15 기관총은 기존 K3와 달리 주·야간 조준장치와 통합돼 원거리 적 밀집부대 등 지역표적을 제압하고 정확도, 신뢰도 및 운용편의성 등을 향상시켰다.
K16(기본형)/K16D(승무원형)/K16E(공축형) 7.62㎜ 기관총은 모두 총열을 쉽게 교환하도록 교환용 손잡이를 부착했고 사격 불꽃을 저감시켰다. K16 기관총(기본형)은 적 밀집부대 등 지역표적 제압용으로 운용된다. 다양한 장비 장착을 위해 레일 장착대를 적용했으며, 탈부착이 가능한 가늠자를 설치했다. 신축식 개머리는 4단 조절이 가능하고, 견착 용이성을 위해 어깨받침쇠 및 반동판을 적용했다. K16E 기관총(공축형)은 전차에 주포와 공축으로 탑재해 기계화부대 근접전투 지원용으로 운용된다. K16D 기관총(승무원형)은 전차, 장갑차, 헬기, 함정 등에 탑재해 기계화 부대 근접전투 지원 및 항로상 또는 착륙지대에 위협이 되는 표적 제압용으로 운용된다. K15와 K16은 현재 전력화 중이다.
STRV9 9㎜ 저위험 권총은 국내 최초 9㎜ 리볼버 타입 경찰용 권총으로 인명 피해는 최소화하면서 범인을 제압할 수 있는 권총으로 눈길을 끌었다. 신형 ‘저위험 권총’은 경찰이 사용하던 기존 38구경 권총을 약 25% 경량화해 휴대하기 편리하고 안전장치가 장착됐다. 또한 공포탄, 저위험탄, 보통탄을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저격수가 아닌 일반 보병 전투력 향상을 위한 STSR-23 반자동 저격용 소총도 개발됐다. 기존 K-14 저격용 소총의 단발장전식을 자동장전방식으로 개량해 일발 장전사격 후 별도 장전을 하지 않아도 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반자동 저격용 소총은 반동을 최소화하는 제퇴기를 채택하고 개머리에 완충 스프링을 넣어서 사수에게 가해지는 충격량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SNT모티브 관계자는 “앞으로도 끊임없는 기술 개발과 생산 혁신을 통해 미래 군 전투력 향상과 함께 ‘K방산’ 시대를 선도하며 수출 증대로 인한 국부 창출 및 국위 선양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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