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개막전을 찾아 시구했다.
윤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와 함께 야구 국가대표팀 점퍼를 입고 그라운드에 등장했다. 허구연 KBO 총재의 안내를 받으며 마운드로 향한 윤 대통령은 1루 및 3루 관중들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했다.
윤 대통령은 스트라이크존에 걸치는 공을 던졌다. 이후 관중들에게 인사한 뒤 마운드를 내려와 선수들과 악수했다. 윤 대통령이 시구한 공은 부산 기장군에 건립될 야구 박물관에 전시될 예정이다.
야구부가 있는 충암고 출신인 윤 대통령의 야구 사랑은 남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대선 후보 시절이던 2021년 11월에는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한국시리즈 1차전을 관람하기도 했다.
대통령이 프로야구에서 시구한 것은 전두환·김영삼·노무현·박근혜·문재인 전 대통령에 이어 6명째이고 횟수로는 8번째(김영삼 전 대통령 3회)다.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시구자로 나선 것은 원년인 1982년 전두환 전 대통령, 1995년 김영삼 전 대통령에 이어 역대 세 번째이자 28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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