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국·일본의 북핵 수석대표가 오는 7일 서울에서 만나 북핵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고 4일 외교부가 밝혔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3국 수석대표는 이번 회담에서 최근 북한의 연이은 도발에 따른 엄중한 한반도 정세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대응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이번 협의에는 김 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 후나코시 다케히코 일본외무성 겸 아시아·대양주국장 등이 참여한다. 앞서 6일에는 각각 한·미, 한·일 북핵 수석대표가 따로 만나는 양자 협의도 별도로 열릴 예정이다.
아울러 북한은 올해만 총 8차례에 걸쳐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에 해당하는 탄도미사일 발사를 감행했다. 순항미사일까지 포함하면 도발 횟수는 10차례다. 지난달 말에는 관영매체 보도를 통해 수중 핵 드론(핵 어뢰) ‘해일’과 모듈형 전술 핵탄두 ‘화산-31’을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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