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오늘 원내대표 마무리…‘여야 합의’ 긍정평가 ‘투쟁 부족’

  • 뉴시스
  • 입력 2023년 4월 6일 05시 04분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6일 퇴임 기자회견을 연다. 지난해 9월19일 선출돼 권성동 전 원내대표 잔여 임기인 6개월여만 직을 수행했다. 대다수 원내 쟁점사안의 합의 처리를 이끌었으나 대야 투쟁력이 부족하다는 당내 비판도 받았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퇴임 기자회견을 열고 소회를 밝힌다. 바른정당과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초대 원내대표를 각각 지냈던 그는 지도체제 혼란기에 비상대책위원장에 추대됐으나, 법원 결정으로 곧바로 직무가 정지돼 5선에 세번째 원내대표직을 맡게 됐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여소야대 의회에서 핵심 현안들을 여야 합의로 타결해왔던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여야는 지난해 하반기 최대 현안이었던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와 2023년도 예산안을 합의처리했다. 현재 전원위원회 소집 단계인 선거제도 개편 역시 ‘합의처리’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당 일각에서는 주 원내대표의 투쟁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제기해왔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대치 정국에서는 의원들이 공개적으로 주 원내대표를 비판했다. 대통령실도 우려한다는 관측이 나왔으나 윤석열 대통령이 만찬에서 주 원내대표를 예우하고 격려한 것이 알려지면서 정리되기도 했다.

한편 주 원내대표는 이날 민주당을 향한 비판도 내놓을 전망이다. 민주당이 양곡관리법 등 다수 쟁점법안에 대해 상임위 안건조정위원회 절차를 형식적으로 운영해온 점은 주 원내대표의 최대 문제의식이었다.

7일 새 원내지도부 선거는 4선의 김학용(경기 안성) 의원과 3선의 윤재옥(대구 달서을) 의원의 양자대결이다. 김 의원과 윤 의원 모두 대야관계를 비교적 원만하게 이끌 거라는 관측이 많다. 투쟁력에서 앞선다는 평가를 받던 박대출 의원은 정책위의장을 맡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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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많은 댓글

  • 2023-04-06 05:46:31

    합의좋아하네 주호영이도 민주당에 약점잡혔서 아무소리도못한다 .

  • 2023-04-06 05:34:13

    합의을하며 미친당이 아닐지.미친당은 자기네 입으로 협치을 노래하며서 국회을 자기네 전주물로 생각하는 미친인간들인데 입에서 나오는소리는 개짖는소리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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