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에 3선의 윤재옥 의원(대구 달서을)이 선출됐다.
7일 국민의힘은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소속 의원들의 무기명 투표로 윤 의원을 원내대표로 선출했다. 총 109명 의원이 투표에 참여해 윤 의원이 65표, 경쟁자인 김학용 의원(4선 ·경기 안성)이 44표를 얻었다.
윤 의원은 친윤(친윤석열) 인사로 분류된다. 대선 당시 당 선거대책본부 상황실장을 지내며 윤석열 대통령에게 신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 합천 출신인 윤 의원은 경찰대학교 1기를 수석으로 입학해 수석으로 졸업했다. 40대 나이에 치안정감까지 오른 그는 경북지방경찰청장, 경기지방경찰청장, 경찰청 정보국장 등 경찰 내 요직을 두루 거쳤다.
이후 정계에 입문해 19대 총선에서 국민의힘 전신 새누리당 소속으로 대구 달서을에 출마해 경찰대 출신 최초 국회의원이 됐다. 20·21대까지 같은 선거구에서 내리 3선을 했다.
윤 의원은 재선 시절 원내수석부대표를 맡아 ‘드루킹 특검’ 여야 합의 실무를 담당했다. 뛰어난 협상력으로 불리한 여소야대 정국을 돌파할 적임자란 평가를 받는다. 국회에서는 정무위원장과 외교통일위원장을 역임했고 당에서는 원내부대표, 원내수석부대표 등을 지냈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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