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총리 “北 연락채널 복귀 희망…전화선 끊겨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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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4월 9일 09시 15분


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 6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3.4.6 뉴스1
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 6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3.4.6 뉴스1
한덕수 국무총리는 9일 최근 남북 간 상시 연락채널이 끊긴 것을 두고 “북한이 곧 복귀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KBS(한국방송공사)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진행한 인터뷰에서 “전화선이 끊어진 것은 유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외교·안보 분야에 관한 질문을 받고 북핵 위기에 대비하는 유일한 방법은 억지 능력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한 총리는 “북한이 대한민국을 위협할 때 제압할 수 있는 능력을 가져야 한다”며 “혼자 힘으로는 안 되고 안보는 동맹, 협력국과 같이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일관계를 개선한 것은 큰 도움”이라며 “미국과도 확장억지력과 관련해 어떻게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만들 것인가 하는 것을 통해 북한이 잘못된 행동을 했을 때 확고한 응징이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시에 한 총리는 대화의 문을 열 것이라고 했다.

한 총리는 북한이 대화를 통해 한반도 문제를 해결하려고 할 때 한국으로서는 미국, 동맹국, 협력국과 같이 북한을 설득하려는 노력도 해야 한다며 북한의 연락채널 복귀를 희망했다.

북한 도발 시 대북 응징을 두고는 자신감을 나타냈다.

한 총리는 “(북한 도발에) 응징할 수 있는 능력을 강화하고 확보하는 노력은 새 정부 들어 어느 정부보다 강하게 했다”며 지난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방한과 이번 달 윤석열 대통령 국빈 방미 등을 예시로 들었다.

한 총리는 “북한이 대한민국을 감히 공격하지 못하도록 준비 자세를 철저하게 하는 것이 지금으로서는 필요하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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