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지난 7일 이후 나흘째 계속 남북한 간의 공식 연락채널 정기통화에 응답하지 않고 있다.
통일부는 이날 오전 “북한이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업무 개시 통화에 응답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동·서해지구 군 통신선을 이용한 업무개시 통화에서도 응하지 안핬다.
그간 남북한은 공동연락사무소 채널을 통해선 평일 기준(토·일요일 제외) 오전 9시 개시통화와 오후 5시 마감통화를, 그리고 동·서해지구 군 통신선으론 주말을 포함한 매일 오전 9시 개시통화 및 오후 4시 마감통화를 해왔다.
그러나 북한은 이달 7일부터 공동연락사무소와 군 통신선을 이용한 우리 측의 정기통화 시도 모두에 ‘무응답’으로 일관하는 상황이다.
현재 남북연락사무소 통신선과 군 통신선 모두 우리 측 구간엔 기술적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 때문에 북한이 최근 연이은 한미연합 군사훈련과 유엔인권이사회의 북한인권결의안 채택 등에 따른 반발 차원에서 ‘고의로 통신선 응답을 거부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일각에선 북한이 남북한 통신선의 ‘고의적 불통’을 이어가며 이달 중 추가 무력도발에 나설 수 있단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작년 말 북한은 올 4월까지 ‘군사정찰위성 1호기 준비’를 마치겠다고 공언했다. 이 때문에 이달 중 위성 발사를 가장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정상 각도(30~45도) 발사 등을 시도할 가능성 등이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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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0 09:47:53
삶은 소대가리에게 물어 봤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