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화랑훈련’ 개시… 4년 만에 야외 실기동훈련 ‘정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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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4월 10일 10시 21분


2021 화랑훈련. 자료사진 2021.7.6 뉴스1
2021 화랑훈련. 자료사진 2021.7.6 뉴스1
‘2023년 화랑훈련’이 이번 주 대구·경북권역을 시작으로 올 10월까지 전국 6개 권역별로 실시된다고 10일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화랑훈련’은 전·평시 북한의 안보위협으로부터 국민 생명·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목적의 훈련으로서 전국 17개 광역시·도 및 특별자치시·도를 11개 권역으로 묶어 격년 단위로 시행한다.

그러나 화랑훈련은 지난 2020년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을 이유로 실시되지 않았고, 2021·22년엔 각각 축소되거나 실기동훈련(FTX)을 제외한 절차식·토의식 훈련으로 대체됐다.

이런 가운데 군 당국은 올해 화랑훈련 기간엔 민·관·군·경·소방 등 전 국가방위요소가 참여하는 FTX를 2019년 이후 4년 만에 처음으로 정상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합참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확고한 총력안보태세 확립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구·경북권역 화랑훈련은 이날부터 오는 14일까지 진행되며, 이어 대전·충남·세종(5월3주차), 인천·경기(6월2주차), 경남(7월2주차), 서울(9월3주차), 광주·전남(10월3주차) 등의 순으로 훈련이 이어진다.

특히 올해 화랑훈련 중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비해 지역주민이 동참하는 민방공 경보전파 및 대피훈련을 실시하고, △주체가 불분명한 테러상황을 가정한 대테러종합훈련과 △사이버 테러 대응훈련 등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또 통합방위본부에선 훈련 기간 전문가로 구성된 정부통합평가단을 운영함으로써 군·지자체·경찰·해경, 소방·국가중요시설 등 기관별 통합방위작전 수행태세를 종합 평가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각 기관은 이번 훈련을 통해 식별된 미흡점을 후속조치 과제화함으로써 보완해갈 방침이라고 합참이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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