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이 11일 오전 대구로 귀향한 이후 첫 팔공산 동화사를 방문한 가운데 측근인 유영하 변호사가 브리핑을 통해 박 전 대통령이 다음주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유 변호사는 “혹시 김기현 당 대표랑 다음 주 일정 조율중이라 하던데 어떤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말씀이 나오셨으니까 하는 말인데,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며 “아마 다음 주쯤 방문할 예정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유 변호사는 지난 6일 MBN과 인터뷰를 통해 김 대표가 박 전 대통령과의 만남을 요청했으며 현재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힌바 있다.
유 변호사는 이날 박 전 대통령의 동화사 방문과 관련해 “방장 큰스님과 또 스님들 그리고 여러 신도님들 그리고 국민들 여러분들 오랜만에 뵙게되서 반갑다고 했다”며 “방장 스님께서는 염불 한번 가셨으면 했는데 다음에 다시 방문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특별한 이야기는 없으셨고 방장 스님과 선친인 박정희 대통령 일화를 나눴다. 이외에 여러분들이 궁금할 만한 특별한 이야기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총선 1년과 관련한 얘기는 없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는 “그 이야기에 대해서는 안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유 변호사는 또 의현 스님과 나눴다는 박정희 대통령 관련 발언에 대해 “예전에 동화사 주지로 있을 당시 일화”라면서도 “더 이상 제가 소개를 드리기에는 적절치 않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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