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자신의 측근들의 연이은 사망과 관련해 “저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유명을 달리한 점은 참으로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클럽 초청 간담회에 참석해 ‘지금까지 측근 5명이 사망했는데 ‘이재명’이라는 인물을 위험 인물로 봐야 하나’라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그들의 사망에 대해 어떤 영향도 미칠 수 없는 상태”라며 “더 이상 이런 일들이 벌어지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
자신을 겨눈 검찰 수사에 대해서는 “외신기자회견에서 이런 질문과 답을 해야 한다는 사실이 참으로 수치스럽다”고 했다.
이 대표는 “다른 보통의 사람들은 평생 한 번 당할까 말까 한 검찰·경찰의 압수수색을 언론공표만 봐도 339번을 당했다”며 “결과는 아무런 물적 증거가 없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좀 그렇다. 집안의 문제는 가급적이면 집안에서 해결하면 좋은데 그렇게 하도록 노력하겠다”며 “현재 검찰의 수사와 기소에 대해서는 대한민국 법원을 믿고 법적 대응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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