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18일 여론조사가 과학적이고 공정하지 않으면 국민을 속이는 행위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 생중계된 모두발언에서 여론조사에 대한 인식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표본 여론조사는 표본 설정 체계가 과학적이고 대표성이 객관적인지 제대로 공개돼야 한다”며 “나아가 질문 내용과 방식도 과학적이고 공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렇지 않다면 결국 국민을 속이는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또한 “정부가 추진 중인 근로시간 유연화와 관련해 정부는 광범위한 여론 수렴을 1대 1 대면조사, FGI(집단심층면접), 표본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이러한 여론조사 내용도 결과뿐 아니라 내용과 과정도 모두 공개돼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국민께 여론조사 과정과 내용을 소상히 알리고, 이에 따라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윤 대통령은 “과학과 데이터에 기반한 당정협의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길 바란다”며 “정책 추진은 신중하게 이뤄져야 하지만 그 속도 역시 국민의 바람이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부지런히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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