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돈봉투’ 자금 마련과 전달에 핵심 역할을 한 의혹을 받는 강래구 한국감사협회장(58)을 19일 재소환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김영철)는 이날 정당법 위반 혐의 등으로 강 회장을 사흘 만에 피의자 신분으로 다시 불러 조사하고 있다.
강 회장은 지난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후보였던 송 전 대표를 당선시키기 위해 불법 자금 살포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송영길 캠프에서 조직 관리를 맡았던 강 회장은 전달된 것으로 파악된 돈봉투 총 9400만 원가량 중 8000만 원가량을 조달한 의혹을 받는다.
앞서 지난 16일 검찰은 강 전 회장을 불러 한 차례 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같은 날 돈 봉투 분배에 관여한 의혹을 받는 강화평 전 대전 동구의원 등도 불러 조사했다. 전날(18일)에는 민주당 지역의원 출신 강 씨와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이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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