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19일 자신을 둘러싼 이른바 ‘돈 봉투’ 논란과 관련해 “22일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송 전 대표는 이날 프랑스 파리경영대학원(ESCP)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자신의 거취와 조기귀국 가능성을 묻는 말에 “(기자회견) 장소가 오늘 중으로 섭외되면”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프랑스 파리에 체류 중인 송 전 대표는 뉴스1에 오는 22일 오후 4시(현지시간, 한국시간 오후 11시)에 기자간담회를 열고 의혹과 관련한 입장을 밝힌다고 예고한 바 있다.
그간 송 전 대표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이 일은 나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 “귀국해서 따로 할 말이 없다”고 혐의를 부인해 왔다.
하지만 회견에 앞서 송 전 대표가 돈 봉투 살포를 알고 있었음을 시사하는 녹취파일이 존재한다는 보도가 이어지면서 당 지도부는 물론 당내 자성의 목소리와 함께 송 전 대표의 조기 귀국 촉구 메시지가 빗발치는 상황으로 기류가 변했다.
당 지도부는 송 전 대표의 조기 귀국과 함께 ‘책임 있는 발언’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어서 송 전 대표의 메시지에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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