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날 프랑스 파리 기자회견에서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 탈당·조기귀국 의사를 밝힌 것을 언급했다.
이어 “당에 해악을 끼친다고 자진 탈당하고 검찰수사 받겠다는 송영길. 당에 해악을 끼치든 말든 끝까지 자리를 지킨다는 이재명”이라며 송 전 대표와 비교해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겨냥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등 여당 지도부에 대해서도 “전광훈 늪에 빠져 당이야 어찌되던 말던 나만 살면 된다는 여당 지도부”라며 쓴소리했다.
지난 21일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는 3·8 당대표 선거 과정에서 김 대표를 도왔다고 주장했다. 전 목사는 “김 대표가 전당대회 전에 도와달라 했고, 돕지 않았다면 절대 1차에서 이기지 못했을 것”이라 했다. 이에 김 대표는 설명 자료를 통해 “도움을 요청한 사실은 있다”면서도 “터무니없는 요구를 해 즉시 거절했다”고 반박한 바 있다.
홍 시장은 “이러다가 정말 제3지대 당이 탄생하나”라며 “이걸 보고 우리 국민들은 과연 어떤 판단을 하겠느냐”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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