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의 핵심 당사자인 송영길 전 대표가 24일 오후 3시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송 전 대표는 전날 오후 8시(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한국행 비행기에 탑승해 이날 오후 3시쯤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송 전 대표는 이틀 전 파리 현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 “모든 정치적 책임을 지고 민주당을 탈당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 당내 조기 귀국 요청이 이어지자 당초 예정했던 7월보다 귀국 일정을 앞당겼다.
그는 “법률적 사실 여부에 대한 논쟁은 별론으로 하고, 일단 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다”며 “저를 도와준 사람들을 괴롭히는 수많은 억측과 논란에 대해서도 제가 모든 책임을 지고 당당하게 돌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귀국하면 검찰은 저와 함께했던 사람들을 괴롭히지 말고 바로 저를 소환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며 “검찰 조사에 적극 응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송 전 대표는 이날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도 간단히 심경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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