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마약류 범죄 전담 수사부대 운영한다… “검·경 등과 공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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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4월 24일 08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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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군사경찰 중앙수사단 수사관들이 지난 21일 진행된 인천공항세관과의 마약류 수사 현장교육에서 세관 관계자로부터 엑스레이 판독실 업무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육군 제공)
육군 군사경찰 중앙수사단 수사관들이 지난 21일 진행된 인천공항세관과의 마약류 수사 현장교육에서 세관 관계자로부터 엑스레이 판독실 업무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육군 제공)
군 당국이 마약류 범죄 수사를 전담하는 분대를 운영한다.

24일 군 당국에 따르면 육군 군사경찰은 오는 6월1일부터 육군수사단 예하 중앙수사단 중대범죄수사대에서 마약류 범죄 수사를 담당토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육군 군사경찰은 지난달부터 검찰·경찰 및 미국 마약단속국(DEA), 세관 등과의 공조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지난 21일엔 육군본부 군사경찰실 중앙수사단과 인천공항세관이 인천국제공항에서 마약류 수사 관·군 공조 토의 및 현장교육을 실시하기도 했다. 공항세관은 마약 탐지장비 사용법과 마약류 밀수사건 수사현황 등을 소개하고 마약조사 업무에 관해 교육한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 군사경찰은 이외에도 민간 검찰·경찰 등 전문기관을 통한 초빙·위탁교육을 받고 있고, 마약 배달·위장거래 등 특별수사와 다크웹 등 마약 소통 경로에 대한 사이버수사 부문에 대한 학습도 진행 중이다.

육군 군사경찰은 현장수사 능력을 높이기 위해 검·경 마약수사대와 함께하는 현장실습을 비롯해 마약 검사키트, 이온 스캐너, 마약 탐지견 등도 확보해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육군은 올 6월부턴 전 부대를 대상으로 마약류 집중 단속에 나서고, 마약범죄 예방 콘텐츠 제작 등 예방 활동도 병행할 예정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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