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尹 방미 앞두고 “한쪽에 기대면 경제 폭망·안보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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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4월 24일 10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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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4.24.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4.24. 뉴스1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방미 출국 당일인 24일 ‘국익중심 실용외교’를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경쟁하는 강대국에 둘러싸인 나라의 외교는 철저하게 국익중심 실용외교여야 한다”며 “한쪽에 기대고 다른 쪽과 적대하면 경제는 폭망, 안보는 위기라는 최악 상황으로 갈 위험이 크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변방이 되는 길과 중심이 되는 길이 있다”며 “10대 경제 강국, 세계 6위 군사력의 대한민국은 지도자 의지와 역량에 따라 충분히 후자의 길을 택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공동체 운명을 책임지는 길라잡이라면 멋있지만 위험한 길이 아니라 안전한 풍요의 길로 안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멋있어 보이는 강대국의 가치 외교는 국익을 훼손하며 가치를 추구하는 게 아니다”라며 “가치의 강제를 통해 국익 추구가 가능하기 때문임을 알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출국해 5박 7일간의 국빈 방미 외교 일정에 나선다.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는 동시에 실질적 확장억제, 첨단 기술 및 경제안보 협력 강화 등 한미가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나아가는 청사진을 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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