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방미…與 “발전된 한미관계, 동반 발전 기반 완성 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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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4월 24일 11시 03분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3.4.24 뉴스1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3.4.24 뉴스1
국민의힘은 24일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이 발전된 한미동맹을 통한 안보 협력 강화와 동반 발전 기반을 완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기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오늘부터 29일까지 미국을 국빈 방문한다. 바이든 정부의 두 번째 국빈이며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지난 2011년 이명박 전 대통령 이후 12년 만의 국빈 방문”이라며 “이번 방미는 한미동맹의 성과를 축하하고 미래 동맹의 청사진과 발전 방향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또 “날로 높아지는 북핵 위협과 공급망 위기에 맞서 양국 동맹을 획기적으로 업그레이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북한 눈치를 보며 미중 사이를 오락가락했던 문재인 정부의 한미동맹과는 차원이 다른 신뢰로 한미동맹을 다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순방단에) 4대 그룹과 6대 경제단체 수장이 모두 함께한 이벤트는 2013년 이후 20년 만의 일”이라며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 윤 대통령이 정상외교를 통해 경제적 국익도 잘 챙길 것으로 본다. 안보를 튼튼하게 하는 건 물론이고 한미일 삼국협력과 동반발전의 기반을 완성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태영호 최고위원은 “이번 미국 방문은 향후 대한민국의 외교 방향을 결정짓는 방문”이라며 “무고한 우크라이나 양민을 학살하고 있는 러시아와 대만을 무력 침공하려는 중국, 핵으로 한반도를 적화통일하려는 북한에 맞서 한미일 중심으로 자유민주주의 진영이 일치단결해야 하는 절체절명 시기”라고 강조했다.

태 최고위원은 “윤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앞두고 중국과 러시아가 막말과 노골적인 협박을 일삼는 것도 한국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역설한다”며 “그런데 글로벌 중추 국가로 나아가는 것을 막아보려는 중국과 러시아의 압박에 민주당이 가세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강대식 최고위원은 “이번 방미는 확장 억제 강화, 경제·안보 협력, 글로벌 이슈 공조 등 요동치는 국제정세 속에 논의하는 현안마다 중요하지 않은 게 없다”며 “북한의 핵 위협과 비핵화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선 국제사회가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안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결의안에 큰 구멍이 뚫리면 북한의 비핵화는 더욱 요원해진다”며 “우리도 미국도 북한의 비핵화가 중요한 대북 정책인 만큼 한미 정상회담에서 비핵화 방안이 도출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밝혔다.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번 방문이 양국 간의 혈맹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내실 있게 다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양국 간의 정상회담은 북핵의 위협 앞에서, 양국의 과거를 공유하고 미래를 함께 준비하는 뜻깊은 회담이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하루 전까지도 온갖 막말을 쏟아내며 정쟁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며 “지금은 정쟁을 멈추고 대통령이 대한민국 국익을 위해 마음껏 외교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응원해야 할 때다. 부디 자중하시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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