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특검 거부하는 자, 범인…與 자백 말라”

  • 뉴시스
  • 입력 2023년 4월 28일 10시 29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란 말에 동의한다”며 국민의힘을 향해 “거부해 스스로 범인임을 자백하지 말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28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에서 대장동 및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한 쌍특검 패스트트랙(신속처리 안건) 지정 동의가 이뤄진 것을 상기했다.

이어 “진실은 향한 여정은 이제 시작이다”라며 “민주당은 신속하게 특검법을 처리해 의혹을 투명하게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라는 문구를 언급하고 “이는 국민의힘이 시작한 말이고 저도 공감하는 말”이라고 했다.

아울러 “온 국민이 공감하는 말이기 때문에 특검을 거부해 스스로 범인을 자백하지 않으시길 바란다”며 “아니, 가능하면 자백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전날(27일) 본회의에서 의료법 개정안과 간호법 제정안이 처리된 것도 평가했다.

그는 “특히 간호법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라며 “국민과 했던 약속을 파기하지 않을 것으로 믿는다”고 즉각 공포를 촉구했다.

한편 이 대표는 정부의 전세사기 피해 종합 대책에 대해 “여전히 엉성하고 부족하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다”는 비판을 더했다.

그는 “사태 해결 핵심인 보증금 지원 방안은 여전히 제외됐다”며 “초부자에겐 수십조원씩 쓰는데 보증금 떼인 국민들에겐 왜 이리 인색한가”라고 했다.

나아가 “피해자들에겐 1분 1초가 다급하다”며 “보증금 문제를 포함한 전세사기 특별법을 5월 임시국회에서 최대한 조속히 처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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