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새 원내사령탑에 비명(비이재명)계인 박광온 의원(3선·경기 수원정)이 선출됐다. 박 의원은 이재명 대표와 함께 170석 거대 야당을 이끌며 내년 총선 승리라는 과제를 떠안게 됐다.
민주당은 28일 오전 의원총회를 열고 박 의원을 새 원내대표로 선출했다. 박 의원은 “모든 의원들과 함께 통합의 길을 가겠다”면서 “담대한 변화와 견고한 통합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당초 이번 원내대표 선거는 박 의원과 홍익표 의원 간의 ‘2강’ 구도로 결선투표까지 갈 것이라는 예측이 다수다. 그러나 박 의원이 1차 투표에서 재석 의원 169명 가운데 과반의 지지를 얻으며 결선 투표 없이 당선을 확정 지었다. 두 의원을 비롯해 박범계 의원, 김두관 의원 등 후보자들 득표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당내에서 온건하고 합리적인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는 박 의원은 이낙연 전 대표 체제에서 당 사무총장을 지냈고, 지난해 민주당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당내 경선에서 이낙연 캠프 총괄본부장을 맡은 ‘친이낙연계’ 인사로 꼽힌다. 지난해 원내대표 경선에서는 박홍근 의원에 이어 2위를 기록했지만, 재수 끝에 원내대표로 당선됐다.
△1957년 전남 해남군 출생 △해남 현산초 △광주 동성중 △광주상고(현 동성고) △고려대 사회학과 졸업 △동국대 언론정보대학원 석사 △MBC 보도국 기자 △MBC 도쿄특파원 △MBC 보도국 국장 △제18대 대통령 선거 민주통합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 △민주당 홍보위원장 △민주당 대변인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비서실장 △제19대·20대·21대 국회의원(경기 수원시정) △민주당 최고위원 △제21대 국회 전반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민주당 사무총장 △제21대 국회 전반기 법제사법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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