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현충원 참배…日총리로는 12년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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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5월 7일 12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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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7일 방한 후 첫 일정으로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국립현충원을 찾아 참배했다. 일본 현직 총리가 현충원을 방문한 것은 2011년 10월 노다 요시히코 당시 총리 이후 약 12년 만이다.

이날 기시다 총리는 부인 기시다 유코 여사와 함께 한국에 도착한 후 준비된 차량을 타고 국립현충원으로 이동해 참배했다. 국립현충원은 독립운동가와 6·25전쟁 전사자 등 순국선열을 추모하는 곳이다.

일본 총리로서 처음으로 국립현충원을 방문해 참배한 인물은 2006년에 방한한 아베 신조 당시 총리였다. 이후 2009년 한국을 방문한 아소 다로 당시 총리도 국립현충원을 방문해 헌화, 참배했고, 2010년 방한한 당시 하토야마 유키오 총리는 대전현충원을 찾아가 참배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기시다 총리의 현충원 참배에 대해 지난 4일 “한국을 방문한 외국 정상이 이 묘지를 참배하는 것은 관례”라며 “기시다 총리로선 ‘셔틀 외교’를 재개한다는 자세를 한국 측에 보여주려는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한 바 있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 내외가 7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 도착해 이동하고 있다. 기시다 총리는 도착 직후 국립현충원을 방문한 뒤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한일 정상회담에 임할 계획이다. 일본 총리가 양자 정상회담을 위해 우리나라를 찾는 건 지난 2011년 10월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당시 총리 이후 이번이 12년 만이다. 2023.5.7/뉴스1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 내외가 7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 도착해 이동하고 있다. 기시다 총리는 도착 직후 국립현충원을 방문한 뒤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한일 정상회담에 임할 계획이다. 일본 총리가 양자 정상회담을 위해 우리나라를 찾는 건 지난 2011년 10월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당시 총리 이후 이번이 12년 만이다. 2023.5.7/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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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월 16일 도쿄를 방문한 데 이어 기시다 총리가 52일 만에 서울을 방문하면서 양국 정상이 정례적으로 상대국을 오가는 셔틀외교가 12년 만에 복원됐다.

정상회담을 위한 일본 총리 방한은 2011년 10월 노다 요시히코 당시 총리의 서울 방문이 마지막이었으며, 일본 총리가 한국을 방문한 것도 2018년 2월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아베 신조 당시 총리가 방문한 이후 5년 3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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