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현재 코인 9억 1000여만원 보유…주식 팔아 투자했다”

  • 동아닷컴
  • 입력 2023년 5월 8일 17시 20분


코멘트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1~2월 가상 화폐의 일종인 ‘위믹스’ 코인을 최고 60억원어치 보유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5일 한 언론사에 따르면 김 의원은 2022년 1~2월 한 가상 화폐 거래소를 통해 위믹스 코인 80만여 개를 보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위믹스는 ‘미르의 전설’ 등을 개발한 중견 게임 회사 위메이드가 만든 코인이다. (뉴스1 DB) 2023.5.5/뉴스1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1~2월 가상 화폐의 일종인 ‘위믹스’ 코인을 최고 60억원어치 보유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5일 한 언론사에 따르면 김 의원은 2022년 1~2월 한 가상 화폐 거래소를 통해 위믹스 코인 80만여 개를 보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위믹스는 ‘미르의 전설’ 등을 개발한 중견 게임 회사 위메이드가 만든 코인이다. (뉴스1 DB) 2023.5.5/뉴스1
60억 원 코인 보유 의혹을 받는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이 8일 현재 보유한 가상화폐의 가치는 9억 1000여만원 수준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가상화폐 투자과정에서 투명하고 합법적으로 거래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언론에 배포한 입장문에서 자신의 주식 계좌와 가상화폐 거래소 거래 내역을 공개하면서 “정치생명과 전 재산을 걸 만큼 가상화폐 투자과정에서 투명하고 합법적으로 거래했다”고 밝혔다.

가상화폐 투자는 보유하고 있던 주식의 매각대금을 초기 투자금으로 활용했다는 설명이다. 김 의원은 “지난 2021년 1월13일 보유 중이던 LG디스플레이 주식 전량을 매도주문해 9억8574만1515원의 예수금이 발생했고, 해당 금액을 가상화폐 초기 투자금으로 사용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가상화폐 거래 역시도 실명 확인이 된 본인 명의의 지갑 주소만을 사용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거래소는 가상화폐 투자 경험이 없는 분들도 대부분 들어보셨을 대형 거래소”라며 “모두 실명 확인이 된 계좌만을 이용해 거래했다. 실명이 확인된 계좌가 아닌 경우에는 거래를 할 수 있는 방법 자체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기준으로 보유하고 있는 가상화폐는 9억1000여 만 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떠한 불법성도 없이 떳떳하기에 저에게 제기된 가상화폐 초기 투자 자금과 거래 이체내역 등 투자 과정에서 발생한 모든 의혹들에 대해 투명하게 소명할 수 있었다”며 “이번 사안에 있어 허위사실에 기초한 의혹 보도를 생산해 저 뿐만 아니라 민주당의 명예를 훼손하는 사안에 대해서는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2021년 국내 게임회사 위메이드가 만든 ‘위믹스’ 코인을 최대 60억 원가량 보유했다가 지난해 2월 말에서 3월 초 전부 인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가상 화폐 거래 실명제 실시일인 3월 25일을 앞둔 시점이었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