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원로 유인태 전 사무총장, 오늘 與 공부모임서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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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5월 9일 06시 26분


유인태 국회국민통합위원회 정치분과위원장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지난 7개월간의 분과위원회 활동 결과 보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9.7 뉴스1
유인태 국회국민통합위원회 정치분과위원장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지난 7개월간의 분과위원회 활동 결과 보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9.7 뉴스1
야당의 원로 정치인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이 9일 윤석열 대통령 취임 1주년을 맞아 국민의힘 공부모임 ‘국민공감’ 강연자로 나선다.

유 전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리는 국민공감 8차 모임에서 ‘한국 정치 이대로 괜찮은가’를 주제로 특강을 한다. 참석 의원들과 토론도 진행된다.

유 전 사무총장은 강연에서 선거제 개혁 필요성을 언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정부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 여야 대치 국면 등에 대한 의견도 밝힐 것으로 보인다.

특히 평소 직설적인 화법으로 유명한 유 전 사무총장이 최근 정부·여당의 지지율 하락 등에 대해서도 날 선 평가를 내놓을지도 관심이다.

앞서 유 전 사무총장은 지난 20일 CBS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설화 논란을 일으킨 태영호 최고위원 등에에게 인터뷰를 금지한 것을 두고 ‘멍청한 짓’이라고 표현한 바 있다. 이에 전날 국민의힘 윤리위원회의 김재원-태영호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결과 등도 거론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강연은 국민공감 간사인 박수영 의원의 요청해 이뤄진 졌다. 앞사 박 의원은 “유 전 사무총장에게 정파를 초월해 우리 정치에 아픈 쓴소리를 가감 없이 말해줄 것을 부탁드렸다”고 전했다.

국민공감 관계자는 “답보 상태에 빠진 정치 상황이나 정부 여당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야당 인사로부터 한 번 들어보겠다는 의미”라고 강연 취지를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출범한 국민공감은 친윤계 의원 74명이 참여하는 당내 최대 친윤계 모임이다. 야권 인사가 국민공감에서 강연자로 나선 것은 출범 후 처음이다. 유 전 의원은 박정희 정권 시절 민청학련 사건으로 사형선고까지 받았던 재야인사로 3선 국회의원과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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