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주년’ 尹 지지율 37.5%…방미평가 긍정 55%·부정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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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5월 9일 08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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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뉴시스
취임 1주년을 앞둔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7.5%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나왔다.

연합뉴스와 연합뉴스TV가 여론조사업체 메트릭스에 공동 의뢰해 지난 6∼7일 전국 성인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통령 취임 1주년 여론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지난 1년간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7.5%, 부정평가는 60%로 각각 집계됐다. 모름 또는 무응답 비율은 2.5%였다.

긍정평가 응답률은 60세 이상(63.4%), 대구·경북(57.3%)에서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지역별로는 또 강원·제주(46.3%), 부산·울산·경남(43.2%), 대전·세종·충청(41.2%)에서도 40%를 넘겼다. 지지 정당을 국민의힘이라고 밝힌 응답자 중 81%가 국정 운영에 대해 긍정평가했다.

부정평가는 연령별로 볼 때 30대(75.1%) 및 40대(74.7%)에서 높았고, 18∼29세(66%)와 50대(67.3%)는 60%대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82.5%), 인천·경기(64.8%) 등에서 부정 평가가 높았다. 서울은 58.5%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라고 밝힌 응답자 중 93.5%가 부정평가를 내렸다.

분야별 긍정평가는 국방·외교(39.8%), 과학·기술(37.6%), 보건·복지(36.9%), 문화(36.8%), 경제(32.0%) 분야 순이었다. 부정평가는 경제(63.5%) 분야가 60%를 넘어섰다. 이어 보건·복지(57%), 국방·외교(56.2%), 문화(54%), 과학·기술(52.9%) 순으로 부정 평가가 높았다.

한국형 확장억제 방안을 담은 ‘워싱턴 선언’ 채택 등의 결과를 도출한 윤 대통령의 지난달 24∼30일 미국 국빈 방문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5.5%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남성(60.5%)과 60세 이상(71.7%), 국민의힘 지지층(90.7%)에서 긍정 평가 비율이 높았다. 반면 40.7%는 국빈 방미를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여성(43.7%), 40대(60.6%), 민주당 지지층(73.4%)에서 이같은 응답이 많았다.

이번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1%포인트다.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 100%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8.0%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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