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10일 자신을 ‘퇴출 1순위’ 공직자로 지목한 참여연대를 향해 “왜 중립 단체인 척 하냐”며 정체성을 꼬집었다.
한 장관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참여연대든 누구든 의견을 주장할 수는 있지만, 왜 ‘특정 진영을 대변하는 정치단체’가 ‘중립적인 시민단체’인 척 하는지 모르겠다”고 응수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참여연대를 중립적인 시민단체로 생각하는 국민들은 많지 않을 것 같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안전과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참여연대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집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 1년 교체해야할 공직자’ 8인을 발표했다.
이들은 시민 4813명을 대상으로 복수 응답 설문 조사한 결과, 한 장관이 교체해야 할 공직자 1위(69%)로 꼽혔다고 밝혔다.
이어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47.5%)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41.7%) ▲원희룡 국토부 장관 (17.8%)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15.6%)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9.8%) ▲윤희근 경찰청장(9.6%) 순으로 교체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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