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한미일 정상회담, 21일 히로시마서 개최 조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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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5월 11일 09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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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확대 회담에서 손을 잡은 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5.7/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확대 회담에서 손을 잡은 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5.7/대통령실
일본 정부가 주요 7개국(G7) 히로시마 정상회의 마지막 날인 21일, 한일과 한미일 회담 개최를 각각 조율하고 있다고 산케이신문이 11일 보도했다.

신문은 “일본 정부는 안보 분야에서 한미일 3국의 연계를 강화하고 한일관계 정상화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라며 이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오는 21일 한일 정상회담이 별도로 개최된다면, 지난 3월 16일과 지난 7일에 이어 약 두 달 동안 양국 정상이 세 차례 만나게 되는 것이다.

아울러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오는 21일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히로시마 평화공원 내 한국인 원폭희생자 위령비를 방문해 참배할 예정이다. 한국원폭피해자협회는 1945년 당시 히로시마에 약 10만 명의 조선인이 거주했고, 원자폭탄 투하로 사망한 조선인은 약 3만 명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역대 한국 대통령 중에는 히로시마 원폭희생자 위령비를 참배한 사례가 없다. 일본 총리로는 오부치 게이조 전 총리(1937~2000)가 1999년 참배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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