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취임1년 지지율, 2%p 올라 35%…국민의힘 35% 민주당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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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5월 12일 10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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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방혁신위원회 출범식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5.11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방혁신위원회 출범식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5.11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1주년 직무수행 평가가 35%를 기록해 소폭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2일 나왔다. 지난 7일 윤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정상회담에 대한 긍정 평가는 33%, 부정 평가는 49%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9~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상대로 실시한 5월2주 차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는 ‘잘하고 있다’ 35%, ‘잘못하고 있다’ 59%를 기록했다.

직전 조사(5월1주 차)와 비교하면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모두 2%포인트(p)씩 오른 결과다. 해당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30%대 중반을 회복한 것은 지난 3월 첫주 이후 10주 만이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가 35%로 가장 높았으며 ‘일본 관계 개선’이 전주 대비 5%p 상승해 3위를 기록했다. ‘전(前) 정권 극복’도 3%p올라 긍정 평가 이유 상위권을 차지했다.

부정 평가 이유는 ‘외교’가 32%로 가장 높았고, ‘경제·민생·물가’ 12%, ‘일본 관계·강제 동원 배상 문제’ 7%, ‘독단적·일방적’ 6%, ‘소통 미흡’ 6% 순을 기록했다.

제13~20대 대통령의 취임 1주년 지지율과 비교하면 윤 대통령은 8명의 역대 대통령 중 6위를 기록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78%로 가장 높았고 이어 김대중(60%), 박근혜(57%), 김영삼(55%), 노태우(45%), 윤석열(35%), 이명박(34%), 노무현(25%) 순이었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7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악수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5.7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7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악수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5.7
지난 7일 한일정상회담에 대한 여론은 ‘성과 있었다’ 33%, ‘성과 없었다’ 49%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모름 또는 응답거절 비율은 18%였다.

정상회담 긍정 평가 이유는 ‘한일관계 개선’이 32%로 가장 높았다. 이어 ‘경제 도움·수출·투자 유치’ 11%, ‘미래지향적’ 8%, ‘과거사 정리·역사 문제 해소 노력’ 8% 순이었다.

부정 평가 이유는 ‘실익 없음’이 14%로 가장 높았으며, ‘과거사 무시·사과 안 함’이 12%를 기록했다. 이어 ‘양보·퍼주기만 함’(11%),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 해결 안 됨’(10%) 등이 뒤를 이었다.

기시다 일본 총리에 대한 국내 인식은 ‘전보다 좋아졌다’ 25%, ‘전보다 나빠졌다’ 12%, ‘변화 없다’ 48%를 기록했다. 모름 또는 응답 거절은 14%였다.

앞서 기시다 총리는 지난 7일 공동 기자회견에서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들에 대해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35%, 더불어민주당 32%로 양당 모두 전주 대비 지지율 변동이 없었다. 정의당은 5%로 1%p 상승했으며, 무당층은 28%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95%)·유선(5%)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전체 응답률은 11.0%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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