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코인’에 2030 이탈 위기…MZ 민주 지지율 12%p 급락 [한국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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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5월 12일 15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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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저녁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의원실에서 나와 취재진의 질문을 받으며 이동하고 있다. 뉴스1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저녁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의원실에서 나와 취재진의 질문을 받으며 이동하고 있다. 뉴스1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의 ‘코인 논란’ 이후 20·30대 청년층의 민주당 지지율이 최대 12%포인트(p) 급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2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9∼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 조사(5월 2주차)한 결과 민주당 지지율은 18~29세에서 19%, 30대에서 33%로 나타났다.

이는 직전 조사(5월1주차=18~29세 31%, 30대 42%)와 비교했을 때 각각 12%p, 9%p 떨어진 수치다.

김 의원의 코인 논란은 직전 조사가 이뤄진 뒤인 지난 5일 촉발됐다.

전체 연령대에서의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와 이번주 모두 32%로 변화가 없었던 점을 고려하면 2030세대의 지지율이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이다.

같은 여론조사에서 20대 민주당 지지율이 10%대를 기록한 건 지난 1월3주차(17%) 이후 5개월여 만이다.

반면 민주당 ‘콘크리트 지지층’인 40대 지지율은 36%에서 48%로 올랐고, 70대 이상 지지율도 17%에서 24%로 상승했다.

한편 이날 민주당 소속 청년인사들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만약 지금 보도에서 나오는 내용이 전부 사실이라면 (김남국 의원은) 의원직 사퇴까지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김남국 본인 해명이 일치하지 않는 상황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이 때문에 국민적 의혹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기자회견을 한 인사들은 이동학 전 최고위원, 박성민 전 최고위원, 권지웅 전 비대위원, 정은혜 전 국회의원, 성치훈 전 청와대 행정관, 이인화 전 국토부장관 보좌관, 하헌기 전 청년대변인, 신상훈 전 경남도의원 등이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무선(95%)·유선(5%)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1.0%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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