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이 12일 자신의 퇴임 후 일상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문재인입니다’를 관람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경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 사저에서 가까운 한 멀티플렉스 영화관을 방문해 ‘문재인입니다’를 관람했다.
평일 낮 시간대라 관객은 많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 관객은 “문 전 대통령이 영화를 보러 올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며 “몇몇 관객들이 셀카를 찍으려 하자 문 전 대통령이 포즈를 취해 주기도 했다”고 말했다.
‘문재인입니다’는 문 전 대통령 퇴임 이후 최초 공개되는 평산마을에서의 일상과 인터뷰, 오랜 시간 곁에서 동고동락한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사람 문재인’을 조명한다. ‘노무현입니다’를 연출한 이창재 감독의 신작으로, 지난 10일 개봉했다.
문 전 대통령 딸 다혜 씨는 지난 3일 트위터에 영화 관람 인증샷을 올리며 “아버지가 나오는 모든 장면이 힐링 포인트. 그리고 (문 전 대통령의 반려동물) 마루, 찡찡, 토리, 곰이, 송강, 다운이 나오는 매 순간이 킬링 포인트”라고 평가했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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