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찾은 MB “대통령 일할 수 있게 해줘야…총선 관심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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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5월 15일 11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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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이 15일 서울시장 재임 당시 청계천 복원사업에 함께했던 서울시 공무원 모임인 ‘청계천을 사랑하는 모임(청사모)’ 구성원 등과 서울 청계천을 산책하고 있다. (공동취재) 뉴스1
이명박 전 대통령이 15일 서울시장 재임 당시 청계천 복원사업에 함께했던 서울시 공무원 모임인 ‘청계천을 사랑하는 모임(청사모)’ 구성원 등과 서울 청계천을 산책하고 있다. (공동취재) 뉴스1
이명박 전 대통령은 15일 서울 청계천을 찾아 최근 정국에 대해 “어려울 때니까 힘을 좀 모아줘야 한다. 대통령이 일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서울시장 재임 당시 청계천 복원사업에 함께했던 서울시 공무원 모임 ‘청계천을 사랑하는 모임’(청사모) 구성원들과 청계천을 찾은 자리에서 기자들에게 이같이 말했다.

이 전 대통령은 ‘총선을 앞두고 공개 행보, 정치활동을 재개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는 기자들의 물음에 “나는 총선에 관심이 없고, 나라가 잘됐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15일 서울시장 재임 당시 청계천 복원사업에 함께했던 서울시 공무원 모임인 ‘청계천을 사랑하는 모임(청사모)’ 구성원 등과 서울 청계천을 산책하고 있다. (공동취재) 뉴스1
이명박 전 대통령이 15일 서울시장 재임 당시 청계천 복원사업에 함께했던 서울시 공무원 모임인 ‘청계천을 사랑하는 모임(청사모)’ 구성원 등과 서울 청계천을 산책하고 있다. (공동취재) 뉴스1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청계천 방문 배경에 대해선 “청계천 복원하는 데 참여했던 공무원들이 매년 모인다고 그래서 초청해 왔기에 그때 그 시절을 생각하면서 왔다”고 말했다.

이어 “(청계천 복원) 이게 하나의 도시 재생인데 단지 국내뿐 아니고 세계적으로 많은 도시, 대도시에 영향을 줬고 또 전국적으로도 많이 영향을 줬다”며 “그것도 되새겨보고 (하려고 왔다)”라고 했다. 청계천 복원사업은 이 전 대통령의 서울시장 재임 시절 주요 업적으로 꼽힌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현장에 모인 시민들의 악수와 사진 촬영 요청에 응했다. 유튜버들도 몰려 현장은 북적였다.

이 전 대통령은 청계광장부터 청계천을 따라 성동구 마장동 신답철교까지 약 2시간 동안 5.8㎞를 산책할 계획이다. 이재오 전 특임장관, 이명박 정부에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을 지냈던 정운천 의원과 청사모 회원들, 선진국민연대 관계자 등 40여 명이 청계천 걷기에 동행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15일 서울시장 재임 당시 청계천 복원사업에 함께했던 서울시 공무원 모임인 ‘청계천을 사랑하는 모임(청사모)’ 구성원 등과 서울 청계천을 산책하고 있다. (공동취재) 뉴스1
이명박 전 대통령이 15일 서울시장 재임 당시 청계천 복원사업에 함께했던 서울시 공무원 모임인 ‘청계천을 사랑하는 모임(청사모)’ 구성원 등과 서울 청계천을 산책하고 있다. (공동취재) 뉴스1
이 전 대통령의 이날 행사는 지난해 12월 특별사면으로 사면·복권된 이후 세 번째 공개 행보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 3월 국립대전현충원 천안함 46용사·연평도 포격 도발 희생자 묘역을 참배했으며, 지난달 26일에는 이명박 정부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지낸 유인촌 전 장관이 주연을 맡은 연극 ‘파우스트’를 관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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