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오전 국무회의에서 간호법 제정안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을 심의, 의결할 방침인 가운데 간호 단체와 의사 단체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다. “의료계 갈등 확대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라는 당정의 설명에도 보건의료계 직역 갈등이 ‘2라운드’로 접어드는 모양새다.
대한간호협회는 15일 보도자료에서 “국민의힘과 보건복지부가 악의적이고 근거 없는 흑색선전에 근거해 간호법에 대한 대통령 거부권 행사 건의를 공식화했다”고 비판했다. 간협은 간호법 제정이 윤 대통령이 후보 시절 공약한 내용이 맞으며, 간호법이 ‘의료체계 붕괴법’이라는 당정의 주장에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다.
대한간호협회 간호사들이 12일 오후 서울 동화면세점 앞 세종대로에서 열린 국제간호사의 날 기념 집회에서 피켓을 들고 간호법 제정을 촉구하고 있다. 2023.5.12. 뉴스1
간협은 “거부권이 행사될 경우 사상 초유의 단체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간협은 이른바 ‘진료 보조 인력(PA)’ 간호사가 업무를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PA 간호사는 주로 종합병원급 이상의 큰 의료기관에서 처방이나 수술 등 의사 업무의 일부를 대신하는데, 간호사는 의료법상 이런 업무를 수행할 근거가 없다. 전국에 PA 간호사가 1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는 만큼 이들이 일손을 놓게 되면 의료 현장 혼란이 불가피하다.
한편 당정이 사실상 손을 들어준 대한의사협회 등 보건복지의료연대 측도 17일 총파업가능성을 닫지 않고 있다. 당정이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은 의료인의 면허를 취소하는 ‘의사 면허 취소법(의료법 개정안)’에 대해선 거부권 행사를 건의하지 않기로 했기 때문이다. 보건복지의료연대는 16일 오후 총파업 개시 여부를 결정한다. 다만 이 법이 적용되지 않는 보건복지의료연대의 다른 직역들과 필수·응급의료의 핵심 인력인 전공의들은 파업 동참에 미온적인 분위기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간호법안 관련 보건복지부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뉴스1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15일 “PA 간호사분들이 환자 곁을 계속 지켜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며 “(보건복지의료연대가 총파업에 나설 경우) 법과 매뉴얼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의료인이 파업에 나설 경우 정부는 ‘업무개시 명령’을 발동할 수 있다.
한편 여야는 이날도 설전을 이어갔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의료직역 간 대립과 갈등을 뻔히 예상하면서도 특정 의료직역을 일방적으로 편들어 대립과 갈등을 심화시켰다”고 말했다. 반면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간호법은 윤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다. 공약으로 표를 얻고 이제는 ‘의료체계 붕괴법’이라며 압박하는 분열 정치는 위험하기 짝이 없다”고 받아쳤다.
변호사가 '평생 거짓말 하지 않는다' 서약하듯 의사가 되는 과정이 예전에는 '평생 살생하지 않는다'처럼 직업 소명에 기인한 것이었는데 요즘 의사 과정은 일 이 만 장 머릿속에 억지로 넣으면서 면허 취소도 없고 서로 패싸움하고 약육강식스러워 그런 엉망진창 의사들 병원인 경우, '간호원들에 '캉캉쇼'를 시키고 별짓 다 시켰다'는 보도와 기사들까지 나오니 '도저히 인간적으로 못참겠다; 딸들아 일어나라, 깨어라', 간호법이라는 집단 일탈이 발생했으면 정부가 개입해 공청회라도 해서 사례별 사실 관계 확인하고 제도 정비를 약속하는 게 순서죠.
2023-05-15 21:11:55
윤대통령이라고 부르면 안되나요? 윤....자네에게 존중하는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는가? 이렇게 부르면 자네는 아첨하지 않고 정의로우며 진보적 생각을 갖고 있다고 평가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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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15 20:21:03
법과 원칙은, 단호함을 보여줘야 한다. 다 잡아들여.
2023-05-15 23:35:15
간호사도 반대하는 간호법. 이걸 관철시키려는 간첩집단 간호노조 수뇌부
2023-05-15 21:11:55
윤대통령이라고 부르면 안되나요? 윤....자네에게 존중하는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는가? 이렇게 부르면 자네는 아첨하지 않고 정의로우며 진보적 생각을 갖고 있다고 평가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