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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北, 中 중고 선박 추가 구매 정황…올해만 8척 새로 인공기 달아
뉴스1
업데이트
2023-05-16 08:57
2023년 5월 16일 08시 57분
입력
2023-05-16 08:57
2023년 5월 16일 08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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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남포시 서해갑문. 평양 노동신문
북한이 중국에서 중고 선박을 구매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미국의소리(VOA)가 16일 보도했다.
이날 VOA는 국제해사기구(IMO) 국제통합해운정보시스템(GISIS)을 인용해 중국 선박 ‘왕하오1호’가 이달 들어 북한 선박 ‘송님5호’로 등록됐다고 보도했다.
송님5호는 중량 톤(t)수 2972t급의 중소형 화물선이며, 지난 2005년 건조됐다. 건조 첫해 ‘창푸타이호’로 운항을 시작하다 2021년 12월 왕하오1호로 이름을 변경했다.
지난 5월1일 송님5호를 IMO에 등록한 주체는 평양 락랑구역 종백1동 소재 ‘설봉산 쉬핑’이다. 이 업체는 현재 송님5호를 포함해 총 선박 3척을 소유 중이다. 특히 지난 3월 등록한 ‘송님9호’(4221t 급)도 그 전에는 중국 선박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VOA는 올해 중국 선박 6척이 북한 깃발을 달았다고 보도한 바 있다. 중국 선박이 북한 선박으로 변경된 사례가 올해에만 총 8건에 달하는 셈이다.
한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지난 2016년 채택한 대북 결의안 2321호를 통해 유엔 회원국이 별도의 면제 조치 없이 북한에 선박을 판매하거나 북한 선박을 구매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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