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응천, 코인 논란에 “이재명 ‘리더십 리스크’…제대로 결정 못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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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5월 16일 09시 38분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1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1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6일 김남국 의원의 가상자산(암호화폐) 논란과 관련, 이재명 대표를 겨냥해 “사법 리스크가 문제가 아니라 리더십 리스크가 문제다. 제대로 결정을 못 한다”고 비판했다.

조 의원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정당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 심화하는 게 문제다. 당 대표 리더십, 정무적 판단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얘기까지도 (당내에서) 나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의원은 김 의원에 대한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제소가 결의문에 채택되지 않은 것에 대해 “누가 이걸 빼자고 했는지는 모르지만 당 지도부의 태도가 상당히 미온적이란 느낌은 계속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김 의원이 누구인가. 자타가 공인하는 이 대표의 최측근 7인회기도 하고 대선 때 수행실장도 한 어마어마한 측근”이라며 “그런 사람이 이런 비위에 연루돼 벌써 열흘 가까이 지났고, 제대로 해명도 안 되고 사태는 점점 더 커지는데 제대로 맺고 끊고를 하는 게 전혀 없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과연 이런 식으로 이 난국을 돌파할 수 있을 것인가”라며 “이게 이 대표의 상황 인식인가”라고 토로했다.

조 의원은 탈당을 선택한 김 의원을 향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그는 “탈당이 결단이라는 게 무슨 결단인지 모르겠다. 잠시 떠난다는 것은 다시 마음먹으면 오겠다는 건데 동사무소도 아니고 가고 싶을 때 가고 오고 싶을 때 오는 그런 데인가”라고 비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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