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억 원 대의 가상화폐를 보유하고 있다는 김남국 의원에 대한 의혹을 검찰 수사를 통해 신속히 밝혀야 한다는 의견이 절반이 넘는 여론 조사 결과가 17일 발표됐다.
국민리서치그룹과 에이스리서치는 뉴시스의 의뢰로 지난 13~15일 동안 전국의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해 이날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57.6%가 ‘김 의원의 가상자산 의혹을 검찰 수사로 신속히 밝혀야 한다’고 답했다. 반면 ‘개인의 투자이므로 문제가 없다’는 의견은 42.4%였다.
정당 지지도별로, 국민의 힘 지지층에서 ‘검찰이 수사해야 한다’는 응답은 90.6%, ‘문제없다’는 9.4%였다. 반대로 민주당 지지층은 ‘검찰이 수사해야 한다’는 답이 23.2%, ‘문제없다’는 의견이 76.8%였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전주 대비 0.8%포인트(p) 상승한 42.9%로 5주 연속 상승한 수치를 보였다. 부정 평가는 55.4%에서 56.4%로 1%p 늘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