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북한 서민들 사이에서 ‘사자머리 고추밥’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9일 보도했다. 사자머리 고추란 북한 사람들이 피망을 부르는 용어로, 피망의 생김새가 수사자의 머리와 비슷해 붙여진 이름이다.
RFA에 따르면 사자머리 고추밥은 피망 안에 나물과 옥수수밥을 1대 1 비율로 섞은 음식이다. 평안남도의 한 소식통은 “요즘 평성 장마당에 사자머리 고추밥이 나왔다”면서 “한두 개만 먹어도 시장기가 사라져 끼니가 된다. 두부밥보다 크면서도 가격은 저렴해 돈 없는 사람들도 사 먹을 수 있다”고 RFA에 밝혔다.
사자머리 고추밥은 북한 장마당에서 음식을 파는 사람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소득이 줄어든 서민들의 주머니 사정에 맞춰 가격은 싸면서도 끼니를 때울 만한 서민용 음식으로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RFA는 “두부밥은 쌀보다 가격이 비싼 콩으로 두부를 만들어 사용하지만 사자머리 고추밥은 개인 텃밭에서도 재배할 수 있고, 쌀보다 가격이 싼 옥수수와 나물을 사용해 원가 비용이 적게 든다”고 설명했다.
평안북도 정주시의 한 소식통도 “사자머리 고추는 달콤한 맛이 나 맛내기 고추라고도 불린다”며 “사자머리 고추씨가 수입됐는지 모르겠지만 2010년쯤부터 농장 온실에서 재배되기 시작해 지금은 개인 온실에서도 재배되고 있다”고 RFA에 전했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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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21 07:47:14
문재인 책방에서도 8 시간 이상 자원봉사자들에게 한 끼니 점심으로 이것 하나씩 준다고 하였더라면 좋았을텐데. 북조선식 Recipe로 만든 음식이라면서 자랑도 할 수 있었겠는데.... 문재인이 앞으로 벌려놓을 사업들이 많을터인데 모든 직원들을 자원 로동 봉사자들로 충당하고 “삶은 소대가리’ 업체의 점심으로 “소머리 국밥”을 한 그릇씩 배식하면 공화국의 “사자머리코추밥”보다는 형편이 낫지 않을까한다.
2023-05-21 07:53:35
사자머리 고추밥은 미국에서 Stuffed Pepper라고 불리며 구성내용음식재료는 흰쌀밥과 다진 고기를 넣는 것으로 시작하여 매우 다앙하다. Recipe 는 On-Line 검색하면 재미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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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21 07:47:14
문재인 책방에서도 8 시간 이상 자원봉사자들에게 한 끼니 점심으로 이것 하나씩 준다고 하였더라면 좋았을텐데. 북조선식 Recipe로 만든 음식이라면서 자랑도 할 수 있었겠는데.... 문재인이 앞으로 벌려놓을 사업들이 많을터인데 모든 직원들을 자원 로동 봉사자들로 충당하고 “삶은 소대가리’ 업체의 점심으로 “소머리 국밥”을 한 그릇씩 배식하면 공화국의 “사자머리코추밥”보다는 형편이 낫지 않을까한다.
2023-05-21 07:53:35
사자머리 고추밥은 미국에서 Stuffed Pepper라고 불리며 구성내용음식재료는 흰쌀밥과 다진 고기를 넣는 것으로 시작하여 매우 다앙하다. Recipe 는 On-Line 검색하면 재미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