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미 “盧서거 14주기…정치권 모두 스스로 돌아봐야”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4주기를 맞은 23일 정치권 전체가 ‘노무현 정신’을 기준으로 반성해야 한다고 일갈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추도글을 올렸다.

이 대표는 “많은 정치인들이 노무현 정신을 말하고, 그리워한다. 그러나 노무현 정신이라는 다섯 글자에 담긴 현 시대의 과제를 깊이 헤아리고 책임지는 정치를 하고 있는가, 돌아본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대통령 권한의 절반을 내려놓는 일이 있더라도 선거제도를 바꿔야 한다’는 노 전 대통령의 발언을 인용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사익이 아니라 공적 소명에 오롯이 복무하며 시민들의 보다 나은 삶에 헌신하는 진실된 정치, 자신의 기득권이 아니라, 다음 세대의 내일을 걱정하는 정치개혁에 큰 뜻을 품을 수 있는 정치. 그 기준에 서서 정치권 모두가 스스로를 돌아보는 하루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