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경기도당 “성추행 의혹 부천시의원 즉각 사퇴하라”

ⓒ News1 DB

국민의힘 경기도당이 성추행 혐의로 경찰에 고소된 전 더불어민주당 소속 부천시의회 A 의원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경기도당은 23일 성명에서 “A 의원이 연수기간 중 국민의힘 소속 B·C 의원 등 여성의원 2명에게 성희롱성 발언과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했다는 의혹이 언론 보도와 증거영상을 통해 알려졌다. A 의원은 즉각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부천시의회 윤리위원회에 A 의원에 대한 징계 요구건을 제출한 상태이며, 부천 원미경찰서에 A의원을 강제추행과 폭행 혐의로 고소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경기도당은 “이번 사건은 민주당의 책임이 크다. 과거 광역단체장들의 성추문 사태를 비롯해 세종·광주 등 전국에서 민주당 지방의원의 성추행 사건이 끊임없이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소극적인 자세로 일관하며 일벌백계·발본색원하지 않았다”며 “민주당의 처참한 성인지 수준이 드러나는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경기도당은 “이번 성추행 사건을 강력 규탄하며, 사건 혐의자인 A 의원의 즉각적인 의원직 사퇴를 촉구한다”며 “민주당은 이번 사건에 대해 즉각 사과하고 책임 있는 대응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

뉴스1을 비롯한 다수 언론은 지난 22일 ‘A 의원이 지난 9~11일 진도 등에서 진행된 합동 의정연수에서 여성 의원 2명을 성추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는 내용의 보도를 했다. A 의원은 23일 탈당 처리된 상태이다.

(수원=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