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소속 의원 상시감찰 나선다…“총선 전 윤리 기강 확립”

  • 뉴시스
  • 입력 2023년 5월 23일 20시 24분



더불어민주당 윤리감찰단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당 윤리 기강을 확립하고자 소속 의원들을 대상으로 상시감찰에 나선다.

23일 민주당에 따르면 조정식 사무총장은 이날 이런 내용을 담은 ‘선출직 공직자 및 주요 당직자에 대한 상시감찰 협조 요청의 건’ 공문을 시·도당위원장에게 보냈다.

이번 상시 감찰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불법·일탈 행위를 예방하자는 취지다. 대상은 해당 시·도당 소속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장, 지방의원, 주요 당직자 등이다.

감찰단은 젠더 폭력, 음주운전, 갑질, 폭언, 부동산 투기 등을 중점적으로 들여다볼 계획이다. 또 선출직 공직자가 권리당원을 모집하거나 소속 공무원을 선거운동에 동원하는 등의 공직선거법 위반 행위를 점검하게 된다.

이외에 품위 유지, 청렴 의무, 직권 남용 및 이권 개입 금지, 부정 청탁 및 금품 수수 금지 등 윤리 규범 및 당헌·당규 위반 행위도 중점 감찰 사항이다.

조 사무총장은 공문에서 상시감찰의 이유에 대해 “대한민국 원내 제1당으로써 무너진 민주주의를 다시 세우고 나락에 빠진 국민의 삶에 희망을 주는 것은 우리 당 앞에 놓인 중대한 과제이며, 내년 총선 승리는 그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년 22대 총선을 앞두고 당 이미지를 훼손하고 선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불법·일탈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우리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와 주요 당직자의 협조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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