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두 달 새 3차례 상호방문… 한일관계 완전 정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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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5월 24일 10시 49분


ⓒ News1 안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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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가 “최근 2개월 간 한일 양국 정상의 3차례 상호방문이란 전례 없는 긴밀한 소통을 통해 한일관계의 완전한 정상화를 시현했다”고 자평했다.

외교부는 24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현안보고 자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지난 19~21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 주요 성과’와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올 3월 윤 대통령의 일본 방문, 이달 7일 기시다 총리의 답방, 그리고 일본 히로시마(廣島)에서 열린 이번 G7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올 들어 3차례 한일정상회담을 진행했다.

외교부는 특히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가 이달 21일 일본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 내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를 공동 참배한 데 대해선 “과거사와 관련한 일본 측의 진정성 있는 행동 실천을 견인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는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등을 이유로 일본에 왔다가 1945년 8월미군이 제2차 세계대전 종전을 앞당기기 위해 히로시마에 원자폭탄을 투하했을 당시 함께 희생된 조선인 2만~3만여명을 기리는 비석이다. 한일 정상이 이 비석을 함께 참배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외교부는 또 윤 대통령의 이번 G7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한미일 3국 협력을 새로운 수준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며 “대북 억지력 강화와 자유롭고 개방된 국제질서 수호를 위한 3국 간 전략적 공조를 강화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외교부는 “지난 1년간 윤석열 정부의 외교 성과를 결집해 G7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글로벌 중추국가’(GPS)로서 위상을 시현했다”며 “자유·인권·법치의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G7 국가들과 글로벌 도전과제에 대한 연대·협력에 적극 동참하면서, 특히 세계 시민의 진정한 자유와 번영 확대를 위한 윤 대통령의 비전과 약속을 각인시켰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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