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는 26일 “이공 분야로 우수 인재가 유입되도록 적극 지원·투자하고 이공계 대학원생에 대한 처우 개선과 함께 우수 해외 인재를 적극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차 인재양성전략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는 이공분야 전반의 인재 지원 방안, 에코업 및 에너지 분야 인재 양성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
한 총리는 “대한민국이 전쟁의 폐허 속에서 과학기술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었던 것은 각 분야의 인재를 양성하고 능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대우했기 때문”이라며 “우리에게 인재는 가장 강력한 자원이자 경쟁력이다. 핵심분야 초격차 확보와 4차 산업혁명 선도를 위해 우수한 인재 확보가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첨단분야 인력 상황이 밝지만은 않다. 산업 현장은 인력난을 호소하고 있다”며 “대학 입시에서는 ‘의대 쏠림’과 같이 이공계에 대한 선호가 이전만 못하다. 이공계 진학자나 연구원 마저도 다양한 이유로 진로를 바꾸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한 총리는 이공 분야에서의 우수 인재 유입을 위한 지원과 투자, 이공계 대학원생 처우 개선, 우수 해외인재 유치, 학사제도 대폭 개선 등을 약속했다.
또 “에코업 분야 ‘녹색인재 8만명’을 목표로 현장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겠다”며 “기후, 물, 자원순환 등 유망 분야의 매력적인 일자리 창출로 청년인재의 녹색산업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에너지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원자력, 수소 등 14개 분야 로드맵을 마련하고 지역 산업과 연계한 인재양성이 가능하도록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하반기에 항공·우주 미래 모빌리티와 첨단부품 분야 인재양성 방안을 수립하면 5대 핵심분야 인재양성 방안이 모두 수립된다”며 교육부와 관계부처의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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