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지난 23~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5월 4주 차 여론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한국갤럽은 2월 이후 정당 호감도 변화를 조사하며 국민의힘은 ‘3월 전당대회에서 새 지도부를 선출했다’고 언급했다. 민주당은 ‘4월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파문’, ‘5월 김남국 코인 의혹’ 등을 겪었다고 명시했다.
그 결과, 민주당에 대해 ‘호감이 간다’는 응답은 30%였다. 이는 최근 5년 내 민주당 호감도 최저치다. 2021년 4월 30%에 이어 2년여 만에 다시 최저점을 찍었다. 반면 ‘호감이 가지 않는다’는 60%였다. 국민의힘에 ‘호감이 간다’는 응답은 33%, 비호감 응답은 58%였다. 정의당은 호감 응답 19%, 비호감 응답 67%였다.
제21대 총선 후인 2020년 6월과 비교했을 때 민주당에 대한 호감도는 20~40대에서 크게 낮아졌다. 총선 직후 19~19세의 민주당 호감도는 46%였다. 이번 조사에서는 21%포인트(p) 줄은 25%였다. 30대 호감도는 26%p 낮아진 30%, 40대 호감도는 당초 63%에서 41%까지 줄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전주 대비 4%p 오른 36%, 민주당은 2%p 하락한 31%였다. 무당층 비율은 29%였다.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는 지난주보다 소폭 하향된 36%를 기록했다. ‘직무수행 평가’는 ‘잘하고 있다’ 36%에서 ‘잘못하고 있다’ 55%로 집계됐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가 42%로 가장 높았다. 이어 ▲‘경제·민생’ 5% ▲‘국방·안보’ ▲‘일본 관계 개선’ ▲‘전반적으로 잘한다’가 4%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 이유도 △‘외교’가 34%를 기록하며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어서 △‘경제·민생·물가’ 10% △‘독단적/일방적’ 8% △‘소통 미흡’ 6% △‘일본 관계/강제 동원 배상 문제’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각 4%.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는 3%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95%)·유선(5%)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전체 응답률은 9.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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